[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투수와 지명타자 ‘베스트9’, 최우수상(MVP) 수상에도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9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을 보면 오오타니는 전날(28일) MVP 수상 뒤 “투수 부문 수상을 싹쓸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1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등판하지 못하면서 규정이닝에 3이닝 모자랐다. 오오타니는 지난해 15승(5패·승률 .750) 평균자책점 2.24로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등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오오타니는 “투수 부문에서 획득하지 못한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 탈삼진 부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에 관해서는 “높은 기록을 남기면 가능할거다. 수상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사와무라상을 위해서 오오타니는 이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오타니는 "200이닝은 아닐지라도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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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폰햄 파이터즈의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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