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스타 출신 좌완 투수 제프 로크(29)와 결별이 임박했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계약하면서 40인 명단 내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로크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로크는 웨이버 이후 마이너리그 선수로 잔류하거나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첫 모습을 드러낸 로크는 2013년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로 뛰기 시작했다. 2013년 30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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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가 제프 로크를 정리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4년에는 오른 옆구리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았고,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간 끝에 메이저리그 21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5년에는 30경기에서 168 1/3이닝을 소화했지만, 8승 11패 평균자책점 4.49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6년은 더 힘들었다.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7월 몇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더니 8월 4일 애틀란타전(4 1/3이닝 9피안타 5실점)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오지 못하고 9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온 뒤 시즌을 마쳤다. 그것이 파이어리츠와의 마지막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츠버그가 새로 계약한 보니야는 도미니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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