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참가 예정 한팀에 닥친 비극적인 사고로 전면 취소됐다.
코파 수다메리카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즉 대륙클럽대항 2등급 대회 개념이다. 이번 시즌 결승 1차전은 12월1일 오전 8시45분 콜롬비아 카테고리아 프리메라A(1부리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원정에 나선 브라질 세리이A(1부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태운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의 2933편이 기상악화로 추정되는 이유로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라우니온에 추락했다. 승객 68명과 승무원 9명이 탄 항공기의 생존자는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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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 2933편 추락 사고로 2명을 제외한 원정 선수단을 모두 잃은 브라질 세리에A 샤페코엔시 연고지 팬들이 가톨릭 교회 미사에서 서로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샤페코)=AFPBBNews=News1 |
결승 1차전에 임할 샤페코엔시 로스터에서 사망을 피한 것은 단 2명에 불과하다. CONMEBOL은 첫 경기는 물론이고 8일 오전 브라질에서 치러지기로 한 2차전도 철회했다.
비참한 소식을 접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구단 명의로
세리이A 팀들도 브라질축구협회에 이번 시즌 포함 3년 동안 샤페코엔시에 2부리그 강등 면제권을 줄 것을 청원했다. 선수 임대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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