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경고누적 징계로 FA컵 결승 2차전에 결장하는 데얀(35)이 소속팀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데얀은 2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이 상황이 정말 슬프고 아쉽다. 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지난 3주간 이 두 경기만 생각하며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내 동료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며 신뢰를 표했다.
지난달 27일 수원에서 열린 FA컵 결승 1차전 도중 경고 한 장을 받아 오는 3일 상암에서 가질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데얀은, “우리는 챔피언이다. 챔피언의 힘을 그들에게 보여주자. 행운을 빈다. 나도 경기에는 못 뛰지만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FA컵 결승 1차전에서 경고받는 데얀. 사진=김영구 기자 |
1차전에서 1-2로 패한 서울은 1-0 혹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컵에 입맞출 수 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을 데얀의 대체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의 운명을 가를 2차전은 3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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