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야쿠르트와 1년 재계약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연봉 동결을 감수한 배경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었다.
야쿠르트는 지난 11월 22일 발렌틴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이 만료된 발렌틴과 연봉 300만달러에 계약했다. 타율, 홈런, 타점, 수비율, 병살타 등 옵션 계약이 따로 있으나 연봉은 동결이다.
발렌틴은 2011년 야쿠르트 입단 이후 6년간 185개의 홈런을 쳤다. 특히 2013년 60홈런으로 왕정치(55홈런)를 제치고 NPB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가 왼 다리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던 2015년 야쿠르트는 공백 없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발렌틴의 불성실한 플레이는 야쿠르트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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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2017 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MK스포츠 DB |
난항을 겪었으나 발렌틴은 결국 야쿠르트의 연봉 동결 및 다량 옵션 제안에 합의했다. 한 가지 약속 때문이다. ‘산케이신문’은 “야쿠르트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허용 약속이 협상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발렌틴은 2017 WBC 출전(네덜란드는 1라운드에서 한국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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