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린 4일 고척돔. 이날 초청받은 명단에는 낯선 이름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은 청주 석교초 야구부 김도훈(12). 양준혁의 초청으로 김도훈은 이종범 MBC스포츠 해설위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김광현(SK 와이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등 48명의 레전드와 별들이 모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
김도훈은 지난 11월 가평에서 열린 양준혁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해 타율 0.875(16타수 14안타) 5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양준혁은 “김도훈은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타율 8할 두 번, 10할 한 차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6학년인 김도훈은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현재 161cm로 또래들 중에서는 중간 정도라고 했다. 포지션은 유격수다. 김도훈은 기자들의 취재가 낯선 듯 수줍어 하면서 “석교초 친구들하고 같이 왔다. 자랑 많이 했다. 오늘 아빠도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홈런 많이 치는 타자가 되고 싶다”라며 “좋아하는 선수는 박석민”이라고 말했다.
↑ 4일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한 김도훈.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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