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진수 기자] 사령탑의 자진 사퇴 등 분위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차해원 감독대행이 고개를 숙였다.
차 감독대행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6-17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7-25 22-25)으로 진 뒤 “역동작 관련 수비 등 부족한 것들이 많다. 상대가 서브를 길게 때렸을 때 실수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1세트를 허용한 뒤 2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3세트에선 알렉사와 이소영, 한소영 등의 공격이 골고루 통하면서 14-1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인삼공사에게 연속 6점을 내주는 등 분위기가 급격히 무너져 역전을 허용했다.
↑ 차해원 GS칼텍스 감독대행. 사진=MK스포츠 DB |
차 감독대행은 “알렉사가 공을 끝까지 때려달라고 했는데 결정력이 부족했다. 해야 될 것들이 많다. 수비 쪽에서 중점을 두고 싶은데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외인을 못 잡겠네요”라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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