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을 보강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타일러 손버그(28)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3루수 트래비스 쇼(26), 유격수 마우리시오 더본(22), 우완 투수 조시 페닝턴(21), 여기에 추후지명선수를 브루어스로 보낸다.
이 트레이드는 '보스턴 헤럴드'의 레드삭스 전문 기자인 에반 드렐리치가 먼저 보도했다.
↑ 타일러 손버그는 지난 시즌 밀워키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67경기를 소화했다. 6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15 이닝당 출루 허용률 0.94 피안타율 0.162를 기록했다. 제레미 제프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마무리 역할을 맡아 13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에 앞서 8회를 책임질 불펜 투수를 찾고 있었던 레드삭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원하는 선수를 보강하게 됐다.
밀워키로 이적한 쇼는 지난 시즌 보스턴 주전 3루수로 뛰었다. 145경기에서 타율 0.242 출루율 0.306 장타율 0.421 16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빗 스턴스 브루어스 단장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쇼의 영입으로 기존 주전 3루수 조너던 빌라가 2루에서 뛰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전 2루수인 스쿠터 지넷은 출전 시간을 놓고 싸워야 하는 입장이 됐다.
↑ 트래비스 쇼는 파블로 산도발을 제치고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페닝턴은 2014년 드래프트 29라운드 지명 선수다. 2015년 루키레벨에서 데뷔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단기 싱글A에서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6 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2.86 27볼넷 49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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