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다른 팀 다른 경기장, 닮은꼴 패배.
아스널이 또 졌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3패째를 기록 중인데, 그중 2패를 지난 5일간 맛봤다. 14일 에버턴 원정에서 1-2 패한 아스널은 19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도 같은 스코어로 졌다.
두 경기에서 모두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뒤집혔다. 에버턴전에선 알렉시스 산체스, 맨시티전에선 시오 월컷이 각각 첫 골을 터뜨렸다. 뒷심 부족으로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고, 그 결과가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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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은 19일 맨체스터시티 원정에서 1-2 역전패했다. 실점 후 좌절하는 모습.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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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 승자는 펩 과르디올라.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계속해서 진행된 원정 강행군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상태라고 2연패를 당한 원인을 자체 진단했다.
자연스레 선두 첼시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11연승 중인 첼시가 승점 43점(14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아스널은 9점차인 승점 34점(10승 4무 3패·7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외려 4위권 밖 팀들의 견제를 두려워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같은 시기 상대적 약체인 헐시티와 번리를 상대로 2연승한 토트넘(승점 33)이 승점 1
박싱데이에는 선두 경쟁이 아닌 4위 자리 사수에 힘을 쏟아야 하는 모양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가 서서히 침몰하는 패턴이 반복될까 봐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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