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무적(無籍) 이대호를 향한 일본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는 한신 타이거즈다.
한신이 이대호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7일 새 외국인 타자로 이대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신의 스토브리그 1순위 보강은 3루수였다. 한신은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에릭 캠벨을 영입하며 문제를 해결했지만, 캠벨이 거포형 타자가 아니라는 점은 고민이다. 애초 1루수는 후쿠도메 고스케가 외야에서 포지션을 바꾸는 계획이었지만, 이는 틀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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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보이 이대호는 어디에 둥지를 틀 것인가? 사진=MK스포츠 DB |
한신 구단 고위관계자도 “이대호는 계산이 서는 선수”라며 실력을 인정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플래툰으로 타율 0.253 홈런 14개 49타점을 기록한 이대호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구한다며 일본 프로야구 복귀 쪽으로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신문은 FA로 풀린 기존 1루수 마우로 고메즈도 여전히 한신 잔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고메즈는 삼성과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한신의 선택지가 이대호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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