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타자 이호준(41)이 2017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16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호준은 이날 창원 마산종합운동장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구단 신년회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한 이호준은 이후 타자로 전향해 꽃을 피웠다. 통산 1976경기에서 타율 0.282 330홈런 1229타점을 기록하면서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 |
↑ 이호준. 사진=MK스포츠 DB |
2013년에는 신생팀 NC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뒤 2년간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었다. NC는 창단 후 짧은 기간 내에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에서 타율 0.298 21홈런 87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