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함께했던 두 선수,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적으로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이번에도 듀란트가 웃었다.
듀란트가 이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121-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이겼다.
두 선수는 나란히 양 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듀란트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했다. 16개의 슈팅을 던져 13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7개를 던져 5개가 들어갔다. 40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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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News1 |
웨스트브룩은 4쿼터가 시작되기도 전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27득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시즌 21호 트리플 더블. 그러나 트리플 더블만큼 실책도 많았다. 10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 연달아 나온 턴오버는 치명적이었다. 심지어 자기편 코트에서 공을 몰고가다 드리블을 한 것을 잊고 다시 드리블을 해 트레블링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웨스트브룩의 연속 턴오버로 흔들리는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3쿼터 7분 12초를 남기고 톰슨의 3점슛이 터지며 71-63으로 벌어졌고, 이후 10점차 이상 벌어지며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37-22 15점차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네스 칸터가 22득점 9리바운드, 빅터 올라디포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38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 하든, 25득점을 올린 에릭 고든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111-92로 제압했다.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부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4-89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조엘 엠비드가 26득점 9리바운드, 에르산 일야소바가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가 24득점, 더마 드로잔이 25득점, 요나스 발란시우나스가 1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부족했다.
뉴욕 닉스는 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데릭 로즈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117-106으로 잡았다. 로즈가 한 경기에서 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MVP를 받았던 2010-11시즌 한 차례 기록
※ 19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89-94 필라델피아
멤피스 101-104 워싱턴
포틀랜드 85-0107 샬럿
뉴욕 117-106 보스턴
올랜도 98-118 뉴올리언스
밀워키 92-111 휴스턴
애틀란타 95-118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06-100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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