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자자 파츌리아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웨스트브룩은 19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2쿼터 도중 있었던 장면에 대해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2쿼터 경기 도중 상대 센터 파츌리아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 파츌리아는 수비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팔이 웨스트브룩의 팔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고의성이 다분했다. 심판진도 파츌리아에게 플래그넌트 파울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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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도중 상대 선수 파츌리아에게 얼굴을 맞은 웨스트브룩이 코트에 엎드려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팀 동료들도 상대의 행동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빅터 올라디포는 "그의 요점이 뭔지 대체 모르겠다. 무엇을 증명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파츌리아는 ESP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말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는 다른 문제에 대해 더 신경써야 할 것이다. 되갚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나는 이번이 14번째 시즌이다. 우리 모두는 내가 더럽게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친 파울이었지
두 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1일 오클라호마시티 홈구장 체이스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듀란트가 이적 후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찾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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