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거포군단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전임 김용희 감독은 홈런 친화적인 행복드림구장을 활용하기 위해 트레이드 등으로 장타자들을 모았다. 대표적인 타자들이 바로 정의윤과 최승준이다. 정의윤은 2015년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최승준은 FA보상 선수로 SK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최정과 이재원, 박정권 등 두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SK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 1개 뒤진 팀 홈런(182개) 2위에 오르며 거포군단을 자리잡았다.
![]() |
↑ 염경엽 신임 SK와이번스 단장. 사진=MK스포츠 DB |
염경엽 단장은 넥센 히어로즈 감독 시절 조상우, 한현희를 다듬어 KBO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길러냈다. 손승락이 FA로, 조상우와 한현희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해에는 신재영이라는 신데렐라가 등장했다. 이 밖에 박주현, 최원태, 김택형, 정회찬, 하영민 등이 1군 마운드를 누비며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물론 기존 거포군단 이미지도 극대화할 수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2017년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