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장 류제국(34)이 잭팟을 터뜨렸다.
류제국은 1억8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이 오른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인상율이 94.4%였다.
류제국은 팀 내 고과 1위였다. 비 FA 기준 오지환(2억5000만원→3억5000만원)과 함께 팀 내 연봉 1위다.
해외진출선수 특별 지명을 받아 2013년 LG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첫 해 연봉이 1억원이었다. 4년 사이 연봉이 3.5배가 됐다.
1년 전 선수단 중 맨 마지막에 도장을 찍었던 류제국이다. 부진한 성적(4승 9패 평균자책점 4.78)으로 2억3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삭감됐지만, 이번에는 팀 내 최고 인상 금액자가 됐다.
↑ 류제국은 LG 유니폼을 입은 뒤 몸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류제국은 와일드카드결정전(8이닝 1피안타 무실점)과 플레이오프(5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특히,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LG의 기적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LG는 이 점을 높이 샀다.
송구홍 단장은 “류제국의 개인 기록도 좋았으나 리더십, 팀 케미 등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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