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외야수 오스틴 잭슨(29)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인디언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잭슨의 영입을 발표했다. 잭슨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경쟁한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FA 자격을 얻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잭슨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인센티브는 최대 4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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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잭슨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com은 잭슨이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할 경우, 좌타자 위주의 외야진에 균형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 시즌 오른 이두근 수술을 받은 브랜틀리가 회복이 더디거나 부상이 재발될 경우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보험용 선수'라고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는 마이클 브랜틀리를 좌익수, 타일러 내퀸을 중견수, 로니 치젠할을 우익수로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우타자 브랜든 가이어, 스위치 히터 아브라함 알몬테가 백업을 맡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인디언스가 구원 투수, 유틸리티 선수, 코너 외야수 등을 추가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계약이 마이너리그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 블랜튼 등 시장에 남아 있는 수준급 선수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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