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웨스트브룩은 26일(한국시간)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트리플 더블은 시즌 23호, 통산 60호 트리플 더블이었다. NBA 개인 통산 트리플 더블 순위에서 래리 버드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치고 올라왔다.
↑ 웨스트브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팀은 114-105로 이겼다. 스티븐 아담스가 20득점 11리바운드, 에네스 칸터가 27득점 11리바운드, 빅터 올라디포가 15득점을 올렸다.
뉴올리언스는 에트완 무어가 18득점, 솔로몬 힐과 즈루 할리데이가 각 14점씩 올렸지만 앤소니 데이비스가 8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도 기록을 세웠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제임스는 퀴켄론스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24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를 상대로만 통산 네 번째 트리플 더블. 그러나 팀은 연장 끝에 112-116으로 패했다. 최근 그가 뛴 8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2승 6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 마지막 7분 30초동안 7-17로 새크라멘토에게 밀렸다. 새크라멘토가 15개의 슛을 던져 7개를 넣는 사이 클리블랜드는 10개 시도에 2개 성공에 그쳤다. 3점슛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연장끝에 졌다.
케빈 러브가 21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이 20득점, 이만 슘퍼트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부족했다. 새크라멘토는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28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데런 콜리즌이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 26일 NBA 경기 결과
휴스턴 109-120 보스턴
마이애미 1
애틀란타 119-114 시카고
필라델피아 114-109 밀워키
토론토 99-101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114-105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113-103 샬럿
새크라멘토 116-112 클리블랜드(연장)
뉴욕 95-103 댈러스
레이커스 98-105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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