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30·LA 다저스)이 부상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선발 자리를 꿰차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투수 호세 유망주 호세 드레온을 내주고 2루수 로건 포사이드 영입했다”면서 “지난 2년간 나서지 못했던 류현진도 복귀 준비가 됐다고 말한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3선발로 활약하며 2년간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통산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2015년을 건너뛰었고 지난해 7월까지 복귀할 수 없었다”며 “복귀 후에는 1경기만 뛰고 다시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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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다. 지난 해 11월 귀국한 후 한국과 일본에서 재활훈련으로 꾸준히 몸을 만든 류현진은 2017년 성공적인 부활을 꿈꾸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류현진이 출국 전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 매체는 다저스의 내년 선발진으로는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켄타가 한 자리씩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이닝 제한에 걸려 있어 시즌을 늦게 시작하겠지만 선발진엔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캇 카즈미어, 브랜드 매카시, 알렉스 우드와 경험이 적은 로스 스트리플링, 브록 슈튜어트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건강한 류현
앞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류현진은 "첫 해(2013년) 갈 때와 비슷한 것 같다. 그때도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올해도 선발 투수가 많다. 캠프에서 그때처럼 경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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