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조성민(33)이 복귀 후 거둔 첫 승에 만족했다.
조성민은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2-63으로 이긴 뒤 “(복귀 후) 첫 승을 거둬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KCC전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왼 무릎 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25일 창원 LG전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이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조성민은 이날 24분29초를 뛰면서 9점을 올렸다. 득점은 적었지만 3점포 3방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귀중한 외곽포를 터뜨렸다.
kt는 이날 민트색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조성민은 “민트색 유니폼의 승률이 좋은데 오늘도 이겼다. 좋은 징크스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 조성민이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이에 조성민은 “지난 LG전에선 제가 공을 잡으면 선수들이 정지한 장면들이 몇 번 나왔다. 훈련 때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오늘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였던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70~75%”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도 잘 지원해줬고, D리그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는 선수들이 저에게 큰 도움을 줬
이어 “지금 아침마다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40분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10분이든 20분이든 할애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뛰려고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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