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황제로 군림한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 스트렝스 스포츠 살아있는 전설의 대진이 추진된다.
폴란드 격투기 단체 ‘콘프론타차 슈투크 발키’ 공동설립자 마르틴 레반도프스키는 14일 미국 격투기 매체 ‘후아’와 인터뷰를 했다. “예멜리야넨코에게 기꺼이 제의할 준비가 이미 됐다”면서 “즉시 쓸 수 있는 현찰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프론타차 슈투크 발키’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에도 속한 러시아를 제외하면 유럽에서 으뜸가는 MMA 대회사로 평가된다. 간판스타 마리우시 푸지아노프스키(40·폴란드)는 ‘기네스 세계기록’에도 수차례 등재된 위대한 스트롱맨이다.
스트롱맨 최고권위 대회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에서 5차례 우승한 푸지아노프스키는 종합격투기 은퇴경기 상대로 예멜리야넨코를 원한다. 약칭 ‘기네스북’으로 불리는 서적은 매년 출간된다. ‘저작권 출판물’로는 세계 최다판매일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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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우시 푸지아노프스키가 2002년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최종라운드 ‘농부 걷기’ 종목에 임하여 260kg을 들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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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왼쪽)이 2009년 6월3일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오른쪽)와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예멜리야넨코는 트럼프도 경영에 참여한 ‘어플릭션 트릴로지’라는 대회로 8월1일 전 UFC 챔피언 조쉬 바넷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바넷의 도핑 양성반응으로 무산됐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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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왼쪽)는 UFC·NFL 출신 맷 미트리온(오른쪽)과 벨라토르 첫 경기를 치른다. |
FA 신분이었던 예멜리야넨코는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와 합의에 도달했으나 독점계약은 아니다. 오는 2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의 메인 이벤트(헤비급·-120kg)를 장식한다. 벨라토르는 ‘KBS N 스포츠’로 중계된다.
예멜리야넨코에게 벨라토르 172는 2031일(만 5년6개월20일) 만의 미국 복귀전이다. 최근 5연승이나 러시아(3)·일본(2)에서 거둔 것이다. 2승과 3승 사이에는 1289일(만 3년6개월11일)의 휴지기가 있었다.
예멜리야넨코의 벨라토르 데뷔전 상대는 맷 미트리온(39·미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5년 4월1일 미트리온을 헤비급 세계 13위로 평가했다. UFC로 한정하면 11위였다. 예멜리야넨코를 상대로 벨라토르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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