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2루수 로건 포사이드(30)는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 자신을 알렸다.
포사이드는 지난 주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지난 1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그는 이날 자리에서 팬과 현지 취재진에게 처음으로 자신을 소개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기는 팀에 와 행복하다.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으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팀을 돕고 싶다. 할 수 있다면 어린 선수들도 돕고 싶다"며 새로운 팀에 들어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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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페스트에 참가한 포사이드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도지어에 대해 "뛰어난 수비수고, 똑똑하며 좋은 팀메이트"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동시에 자신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당겨쳐서 홈런을 때리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다. 차이가 있다면 나는 다른 방향을 노린다는 것이다. 나는 타격 때 우중간 빈틈을 노린다"는 것이 그의 설명.
포사이드는 지난해 타율 0.264 OPS 0.778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2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0 OPS 0.775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좌완을 상대로 고전했던 다저스에게는 필요한 선수다.
그는 "꾸준하고 모든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필드 밖에서는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 동료들이 항상 얘기를 걸어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필드에서는 뭐든지 열심히 할 것"이라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각오에 대해 전했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했던 그는 다저스에서도 1번 타자를 맡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가장 큰 차이는 타격 준비 과정에 있다. 리드오프를 하게 되면 준비 과정이 조금 짧아진다. 지난해에는 약간 어려웠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익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등 스몰 마켓에서 뛰다 이번에 처음으로 빅마켓 팀에 온 그는 "지금까지 새로운 도시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LA에 원정을 올 때마다 이곳을 좋아했다"며 대도시 생활도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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