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로마 부주장 다니엘레 데로시(34)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부터의 제의를 거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범유럽 방송네트워크 ‘유로스포츠’는 11일 “데로시가 MLS 뉴욕 시티의 오퍼를 사양할 것”이라면서 “그는 로마와의 재계약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뉴욕은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8·이탈리아)의 대체자로 데로시와 접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로시는 2016-17시즌, 피를로는 2017시즌으로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난다. ESPN은 “데로시는 로마와의 현재 약정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새로운 계약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데로시는 2009년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AIC) 선정 세리에A 자국인 MVP를 수상했다. 국가대표로는 2012년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우수 23인에 포함됐다.
프로데뷔 후 로마에서만 뛰며 통산 545경기 55골 49도움. 클럽 역대 최다출전 2위에 올라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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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로시가 제노아와의 2016-17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제노바)=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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