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리그 6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5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6전 전패를 당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2일 주니치전에 1-18로 크게 패한 뒤 야쿠르트전(13일, 3-6 패배), 라쿠텐전(14일, 4-8 패배), 요코하마전(15일, 0-2 패배), 라쿠텐전(16일 0-2 패배)을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호투가 위안이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오간도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47개.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었다. 지난 15일 요코하마 1군과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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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가 19일 요코하마 2군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두차례 등판에서 무실점행진이다. 다만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2회초 오간도는 선두타자 휴우마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오오야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타카죠우를 유격수 땅볼, 시바타마저 1루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도 오간도는 선두타자 이시카와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아라나미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후속 시라네에게 연습경기 첫 볼넷을 내줬으나 호소카와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화는 3회 1사 만루 기회서 장민석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시바타가 놓치는 틈을 타 3루주자 최윤석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이태양의 컨디션이 좋지 안았다. 이날 이태양은 첫 실전 피칭이었는데, 선두타자 아미야와 후속 휴우마를 각각 3루 땅볼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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