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8·대한항공)이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의 두 번째 2관왕이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훗카이도현 오비히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13분18초5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조에서 호주 카포니 조쉬아와 경주를 펼친 그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경기를 리드했다. 800m에서 2400m 구간까지 매 400m 구간을 모두 32초대 기록으로 주파했다. 4400m부터는 속력을 더 끌어올렸다. 모든 랩타임을 31초대에 끊었다. 은메달은 일본 츠치야 료스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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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이승훈은 22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남자 팀 추월과 23일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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