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가 2015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김영권(27)의 공백을 실감했다.
광저우는 1일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승 1무 득실차 +7 승점 4로 선두에 올랐으나 ‘전반 2실점’은 비판받았다.
중국 일간지 ‘난팡두시바오’는 2일 “종아리뼈 분쇄골절로 2016년 9월24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김영권의 부재로 광저우 배후가 약해졌다”면서 “아시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인식되는 그가 없자 중요한 상황에서 큰 문제를 노출했다. 수원을 상대로 견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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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권이 2015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백범김구기념관)=천정환 기자 |
김영권은 3월24일 복귀를 목표로 하나 1군 선수등록은 6월18일 이후 가능하다. ‘난팡두시바오’는 광저우를 근거지로 하는 신문이다.
중국 프로축구 최강이자 2013·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제패한 광저우 소속으로 김영권은 2013~2016년 슈퍼리그 베스트 11에 4연속 선정됐다. 경기당 86.5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된다.
국가대
한국의 2015 AFC 아시안컵 준우승에 동참했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본선에도 뛰었다. U-23의 제30회 하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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