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5-16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24·토트넘)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일 “맨유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6·프랑스)을 영입할 수 없다면 케인을 데려오고자 8000만 파운드(1124억8640만 원)를 낼 준비가 됐다”면서 “그리즈만은 맨유의 최우선 대상이기에 우선협상권 확보에 필요한 8500만 파운드(1195억1680만 원)를 기꺼이 투자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기가 쉽지 않음을 구단도 안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2015-16 라리가 MVP이자 유로 2016 득점왕으로 지난 시즌 클럽과 국가대항전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아틀레티코 142경기 74골 23도움. 좌우 날개와 섀도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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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스토크와의 2016-17 EPL 홈경기 해트트릭 달성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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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특유의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케인은 토트넘 154경기 86골 14도움. 2016-17시즌은 27경기 22득점 4어시스트로 클럽 통산(0.81)보다 1.24배 많은 90분당 1.01의 공격포인트 빈도가 인상적이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케인은 2016년 12월1일 토트넘과 2021-22시즌까지의 약정에 합의했다. 맨유는 힘든 영입 대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토트넘의 선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시험해보려 한다”면서 “공격수 웨인 루니(32·잉글랜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퇴단이 예상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내년에 지금보다 더 잘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케인이 올여름 자신들과의 계약에 서명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자체판단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떠날 의사가 없음을 천명했다”고 지적한 영국 언론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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