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8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2관왕 이상호(22·한국체육대학교)가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상호는 5일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평행 부문 9차 월드컵 남자대회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뿐 아니라 모든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인 FIS 월드컵 시리즈 준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회전·대회전 우승 당시에도 이상호는 해당 대회 국내 선수 첫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4~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 평형 대회전 금·은 및 평행회전 동메달을 잇달아 획득한 특급 유망주 출신으로 이번 시즌부터는 성인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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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가 2015 FIS 세계선수권 평행 대회전 예선에 임하고 있다. 사진(오스트리아 쇤베르크나히탈)=AFPBBNews=News1 |
카이세리 대회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최보군(
2016-17 FIS 제7차 스노보드 세계랭킹에서 이상호는 13위, 최보군은 22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순위가 커리어 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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