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7일(한국시간) 그레이프푸르트리그에 출전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나란히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레이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린 김현수는 3회 빅이닝에 기여했다. 무사 만루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때려 3루 주자 조니 지아보텔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라이언 플래어티의 볼넷 때 복투가 나오며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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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한국시간) 시범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때린 김현수는 5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3회 6득점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볼넷.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갠트를 맞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조던 쉐퍼를 맞아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로 3루앞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출루 이후 잭 그래니트와 대주자 교체됐다.
9회초까지 0-1로 끌려간 미네소타는 9회말 2사 이후 연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주자가 나가면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에히레 아드리안자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말 2사 2, 3루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뉴욕 양키스에 13-1로 크게 이겼다. 선발 이반 노바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조시 린드블럼도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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