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첫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의 다음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5일마다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일정 대로 류현진이 건강하게 시즌 준비를 이어간다면, 지난 12일 등판 이후 5일 뒤인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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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5일마다 등판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버츠는 류현진의 등판 하루 뒤 상태를 묻는 질문에 "오늘 만나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어제 워낙 좋은 일들이 많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류현진의 상태가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이날 훈련에서 전날 같이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과 함께 캐치볼을 소화했다. 언론과 인터뷰를 마친 로버츠는 투수들이 캐치볼 중인 연습 구장으로 이동, 류현진의 캐치볼을 직접 지켜보며 그의 상태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류현진은 지금 흐름을 이어가며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5선발로 들어가게 된다. 건강한 몸상태로, 전날 보여준 모습을 투구 수 90~100개 수준까지 유지했을 때 얘기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구성의 주요 요소는 구단이 이닝 제한을 시킬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 그리고 선발 투수들의 건강이다.
로버츠는 "아직 시간이 있다"면서 "아직 다른 투수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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