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공격수 손흥민(25·토트넘)이 해트트릭을 하고도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2일 리그 원(3부) 밀월과의 2016-17 FA컵 준준결승 홈경기(6-0승)에서 3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해당 대회 최다 골 공동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득점왕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스포츠방송 ESPN은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해리 케인(24)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과 구단 모두 손흥민으로는 위안을 거의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케인이 아니다. 이번 시즌 FA컵에서 6골을 넣었고 보조공격수로는 인상적이나 ‘스트라이커’라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
↑ 손흥민이 밀월과의 2016-17 FA컵 8강 홈경기 득점 후 어시스트해준 키런 트리피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
↑ 해리 케인이 밀월과의 2016-17 FA컵 8강 홈경기 도중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케인은 밀월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10분 만에 교체됐다. 영국 뉴스통신사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은 “케인이 목발을 짚고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레인을 떠났다”면서 “오른쪽에는 발목까지 덮는 보호 신발을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간단한 패스임에도 발 사이에 공을 갇히도록 하는 실수를 범했으나 빠르게 회복하여 밀월을 공략했다”고 첫 득점을 묘사한 ESPN은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은 부침이 있어 주전과 비주전을 오
2016-17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35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59.7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0에 달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