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23일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원정 경기에 나설 선수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청용을 뺀 게 눈에 띄었는데요.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선수라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과 이재성이 못 뛰는 중국전. 측면 공격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을 뺐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이청용이나 박주호처럼 몇 달째 출전명단에도 못 들어 벤치에도 못 앉는 선수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와 구자철, 지동원과 김민우로 측면 공격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현수와 김기희 등 중국에서 뛰는 수비수들도 소속팀에서 후보선수로 밀려난 상황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 선수들은 뽑았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시즌을 잘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몇 달째 벤치에도 못 앉는 선수와는 다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원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리더십이 있는 곽태휘와 기성용을 부상 후 복귀를 준비 중임에도 일단 명단에 넣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지켜보고 최종 발탁을 결정할 생각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소집해 곧바로 경기가 열릴 중국 창사로 떠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