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한승혁(24)이 제트엔진을 달았다. 아직 날씨가 쌀쌀한 시범경기 기간이지만 나올 때마다 157km의 강속구를 전광판에 찍고 있다. 공만 빠른 것이 아니다. 3차례 등판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했다.
한승혁은 2010년 입단 당시부터 강속구로 유명했다. 그러나 거듭된 부상과 수술로 미완의 대기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33 1/3 이닝 동안 19개의 볼넷을 내줘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선 약점이던 제구력까지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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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불펜 한승혁(24)이 157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승혁은 올시즌 KIA의 불펜을 책임져야 한다. 속구에 제구력까지 더해진 한승혁이 KIA 불펜의 필승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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