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첫 번째는 고무적이었고, 두 번째는 괜찮았으며, 세 번째는 압도적이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회까지 무실점하며 순항하고 있다. 4회까지 투구 수는 41개.
4회 중심 타선과의 두 번째 승부를 공 6개로 끝냈다. 키언 브록스턴을 유격수 땅볼, 헤르난 페레즈를 중견수 뜬공,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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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회까지 삼진 1개와 땅볼 아웃 2개, 뜬공 아웃 3개를 잡으며 퍼펙트로 끌고갔다. 정예 라인업을 구성한 밀워키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 위기가 있었다. 첫 타자 스쿠터 지넷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매니 피나는 끊임없이 공을 쳐내며 10구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여기서 자칫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11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진 맷 가르자 타석 때는 상대의 타임 요청을 받아준 심판에게 야유하던 빌 헤이젤만 트리플A 감독이 퇴장당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흐름이 끊기며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번트 수비를 침착하게 해내며 고비를
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로 타석을 소화했다. 가르자와의 승부에서 파울 3개를 유도하는 등 지난 번 경기보다는 타이밍이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삼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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