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이었다.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28)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했다.
신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던 신재영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포함) 1볼넷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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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신재영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2회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3구를 통타당해 3루타를 내줬다. 이어 오승택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상호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인 오승택을 잡아냈고, 김민수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다만 1루 주자 김상호가 2루를 훔쳤다. 득점권에 주자를 둔 신재영은 전준우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후 김대우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비록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문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전준우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후 번즈에게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손아섭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신재영은 6회부터 김건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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