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이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 대회 3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30-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통산 13회, 연속 3회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쌓았다. 또 이번 우승으로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데도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의 전진 수비에 당황하며 수비 불안정, 공격 실패의 악순환에 빠졌고 전반을 11-15, 4점차 뒤진 채 마쳤다.
![]() |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강재원 감독은 “이번 대회 대표팀 소집 기간이 3주 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전술훈련을 위한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반의 답답한 흐름을 극복할 수 있었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세계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후 2시 15분에 열린 3-4위 순위결정전에서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34-26(전반 16-12)으로 꺾고 대회 3위에 올랐다. 오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은 23일 공식 소집해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3월 24일부터 의정부에서 시작되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