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그야말로 겹경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두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구단이 선정한 바니 너젠트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구단 트레이너의 이름을 딴 이 상은 매 시즌 스프링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한 선수 중 경기력과 헌신에 있어 구단 정신의 모범이 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황재균은 선수단과 구단 스태프 투표를 통해 이 상의 수상자로 정해졌다.
같은 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9회말 만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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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에 끝내기 안타까지 겹경사를 맞은 황재균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상에 대해서는 "첫 캠프지만, 인정받는 거 같아 받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축하를 받으며 상을 받은 그는 "가운데 나와서 박수받고 그러니까 내가 와서 잘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상일수도 있지만, 트레이너실에 이름이 영원히 새겨진다고 하더라. 이런 명문팀에서 이름을 새길 수 있으니까 기분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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