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에콰도르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3차전 후반에 의미 있는 교체가 단행됐다.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하고 있다. 0-2로 전반을 마치자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이승우(19·바르셀로나)가 투입됐다.
2차전 종료 후 신태용(47)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는 그동안 시험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영패를 할 생각은 없다는 듯 반전을 위해 지난 2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승우 카드를 꺼냈다.
↑ 한국-에콰도르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가 투입됐다. 잠비아전 득점 후 포효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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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콰도르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후반전 골문은 케빈 하어가 지킨다. 2년 전 모습. 사진=슈투트가르트 팬페이지 |
이번 대회 21인 명단에서 모두 빠졌던 한국계 골키퍼 케빈 하어(17·슈투트가르트)도 이승우와 함께 후반에 나섰다. 하어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최민수’라는 한국 이름이 있다.
하어는 슈투트가르트 산하 17세 이하 팀 소속으로 독일 청소년대표로도 소집됐다. 양발 사용이 능숙하여 골키퍼의 공격전개 중요성이 커지는 현대축구 추세에 부응하는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본선 F조에 속한 팀이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5월20일 기니와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23일 아르헨티나, 26일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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