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경쟁단체 수장도 종목을 초월한 슈퍼파이트에는 관심이 쏠림을 인정했다.
역대 최고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 제2대 페더급(-66kg) 및 제9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매체 MMA 파이팅은 1일 종합격투기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의 스콧 코커 제2대 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코커는 “협상이 많이 진척된 것 같아 보고 싶다. 성사된다면 입장권을 사서 현장에 있길 원한다. 맥그리거는 특별하다. 체육인으로서도 훌륭하나 언변과 성격을 좋아한다”면서 “종합격투기 대중화의 시초인 일본 무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맥그리거는 내가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선수 중 최고의 캐릭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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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매니 파퀴아오와의 웰터급 통합타이틀전, 일명 ‘세기의 대결’ 승리 후 획득한 벨트에 둘러싸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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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제9대 라이트급 챔프로 등극한 후 포효하고 있다. 두 체급 동시석권은 역대 최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물론 메이웨더가 스파링하듯 맥그리거를 다룰 수도 있다.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도 메이웨더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제대로 때리지 못했으니까”라고 말을 이어간 코커는 “그러나 펀치 1~2방으로 게임 전체가 바뀌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생각하기에 둘이 싸우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마 합의하려면 법률적인 과정은 물론이고 양측의 이해를 조정하기까지 숱한 장애물과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코
한국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코커는 태권도 5단이기도 하다. 벨라토르 이전 2위 단체였던 ‘스트라이크포스’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이기도 했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12일 UFC에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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