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기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동계스포츠 종목인 루지팀을 창단했다. 루지를 종목으로 한 직장 스포츠팀 창단은 경기도가 국내 최초다.
경기도는 3일 오전 10시 30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김남철 경기도루지경기연맹회장,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수석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루지팀 창단식을 열고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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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 사진=AFPBBNews=News1 |
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물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2연속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2018년 평창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현직 국가대표 3명으로 루지팀을 구성했다.
코치는 현 루지국가대표 코치인 주세기(30)씨가 맡았으며 선수는 지난해 12월 한국으로 귀화한 독일 출신의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Aileen Christina Frisch·24)씨와 박진용(23)씨다.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 선수는 2013년 제3회 U-23세계선수권대회 루지 여자1인승 금메달리스트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선전이 기대된다. 박진용 선수는 2016년 제5회 U-23세계선수권대회 2인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경기도 루지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두 달간 독일 오스트리아로 하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트랙훈련. 10월부터 12월은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올림픽을 대비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창단식에서 “2012년 컬링팀을 시작으로 경기도가 세 번째 동계스포츠팀을 창단하게 됐다”면서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없이 어렵게 훈련해 온 선수들의 땀이 평창에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평창이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루지팀 창단으로 경기도는 도청 3팀과 시군 7개팀 등 모두 6개 종목에 10개 동계팀을 운영하게 됐다. 경기도청이 컬링, 크로
이 가운데 경기도 컬링팀은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에서 4강에 실패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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