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복귀전을 갖는 류현진에 대해 "오늘은 그에게 기쁜날"이라며 그의 복귀를 축하해줬다.
로버츠는 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지난 2년간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14이닝 4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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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7월 이후 첫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좌타자 코리 시거와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외한 로버츠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연관되게 하고싶다"며 시즌 초반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하는 차원에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캠프 기간 건강 문제가 있었던 두 선수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들이 다 건강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감독과 벤치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버드 블랙과 로버츠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 감독으로 부임했다.
로버츠는 "흥분되는 일이다. 그를 많이 존경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나가서 이나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
블랙은 지난 2015시즌 도중 샌디에이고에서 경질된 이후 한동안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로버츠는 "블랙이 감독 자리를 맡기 전 종종 얘기를 나눴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블랙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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