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좌완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이 오는 19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12일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다이아몬드는 이번 주 토요일(15)일 벽제에서 열리는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2~3이닝 던진다. 큰 문제가 없으면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고 밝혔다.
↑ SK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MK스포츠 DB
앞서 다이아몬드는 지난 1일 아내가 아들을 출산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고, 5일 한국으로 돌아와 팀에 합류했지만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피칭 도중 왼쪽 손가락 피부 손상까지 더해지면서 등판은 미뤄졌다. 11일 행복드림구장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한 다이아몬드를 보고 힐만 감독은 “나쁘지 않다. 공을 채는 것도 좋고, 변화구도 좋다”고 말했다. 이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다이아몬드의 로테이션이 정해졌다.
한편 다이아몬드의 선발 복귀로 김주한(24)이 불펜으로 전환된
다. 전날(11일) 선발로 나가 5⅔이닝 동안 6볼넷 1사구를 기록하는 등 불안감을 노출한 박종훈(26)에 대해서 힐만 감독은 “볼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더 나아진 활약을 기대하겠다. 현재로써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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