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은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대결은 결국 컵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0-4로 졌다.
답답한 타선이 문제였다. 3회 무사 2루, 4회 무사 1, 2루, 5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며 끌려갔다.
지난 시즌까지 팀동료였던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승부하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코리 시거는 1회와 3회 두번의 장타성 타구가 연거푸 상대 중견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글러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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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지난 등판에 이어 다시 한 번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좌전 안타, 존 제이를 사구로 내보냈고, 이어 카일 슈와버에게 1루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1사 1, 3루에서 앤소니 리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네번째 실점 후 강판됐다. 지난 등판과 똑같은 77개의 공을 던지며 4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79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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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뺏으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컵스 입단 이후 첫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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