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당분간 8명의 불펜 투수로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 리치 힐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며 외야수 트레이스 톰슨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이 이동으로 다저스는 8명의 불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에게 매일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곳에서는 매일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매일 뛰면서 리듬을 찾는 것이 그에게도 이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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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트레이스 톰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8명의 불펜 투수를 두는 것이 팀에게도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힐의 손가락 물집 문제가 심해질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날 경기에서도 힐의 손가락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것이 다저스의 계획이다.
로버츠는 힐의 손가락 물집이 계속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과 얘기를 나눴지만,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다"며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8인 불펜 체제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로버츠에 따르면, 구티에레즈는 매일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며 애리조나 원정에
한편, 로버츠는 전날 경기 도중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교체된 로건 포사이드의 경우 이날 대타 출전이 가능하며, 하루 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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