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크게 이겼다.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김현수는 상대가 좌완 J.A. 햅을 예고하자 라인업에서 빠졌다. 우타자 크레이그 젠트리가 대신 좌익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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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는 홈런 5개를 앞세워 볼티모어에 크게 이겼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오늘은 젠트리의 날이었다.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6회 희생플라이에 이어 8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젠트리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3년 8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
4회까지 상대 선발 J.A. 햅을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갔던 ?L티모어는 5회 첫 타자 J.J. 하디가 인정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햅이 아담 존스를 상대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이상을 호소, 마운드로 내려가며 흐름이 다저스쪽으로 넘어왔다. 존스가 바뀐 투수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며 첫 득점을 뽑았고, 6회에는 트레이 만치니의 3점 홈런, 이어진 1사 1루에서 하디의 1타점 2루타, 다시 1사 3루에서 젠트리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6-0까지 달아났다.
8회에도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만치니의 솔로 홈런, 이어 젠트리의 2점 홈런, 다시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이 터지며 11-1을 만들었다.
볼티모어
토론토는 9회 케빈 필라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뒤집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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