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세일은 2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91.
세일은 이날 경기로 통산 38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 경기를 기록했다. 그가 풀타임 선발이 된 2012년 이후 맥스 슈어저(워싱턴, 44개)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 크리스 세일은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4회에는 저스틴 스목에게 안타, 스티브 피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재로드 살탈라마키아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까지 0-0 균형을 지키고 마운드를 내려간 세일은 보스턴이 9회초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 잰더 보가츠의 안타로 득점을 내며 승리투수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를 위해 나온 크레이그 킴브렐이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킴브렐의 시즌 첫 블론.
보스턴은 그러나 세일의 호투를 낭비하지 않았다. 10회초 2사 만루에서 무키 벳츠의 주자 일소 2루타로 4-1로 앞서갔고, 킴브렐
토론토는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균형을 지켰지만 10회 마운드에 오른 제이슨 그릴리가 피안타 2개, 볼넷 2개로 실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