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가 세계 굴지의 단체라는 해외 평가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팀 MMA 4 라이프’는 종합격투기 선수·대회사 관련 자료를 통계로 구축하여 국가·이벤트별 점수·순위를 산정하는 조직이다.
해당 기구의 24일 공개자료를 보면 로드FC는 세계 종합격투기 단체 종합랭킹 9위로 평가됐다. 최근 1년 가장 우수했던 대회의 우열을 가리는 ‘베스트 이벤트’ 부문에서는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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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35가 종합격투기 최근 1년 ‘베스트 이벤트’ 3위에 올랐다. |
팀 MMA 4 라이프 소속원이자 현역 UFC 선수이기도 한 카일 보치니악(30·미국)은 MK스포츠와의 모바일 인터뷰에서 “전산은 내가 관여하진 않지만,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2016년 12월 10일 로드FC 35가 ‘베스트 이벤트’로 계산됐다”며 “물론 이 흥행 개최 후 1년 안에 더 나은 대회가 열리면 기준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2016년 4월 24일~2017년 4월 24일 동안 로드FC보다 우수한 이벤트를 주최한 단체는 미국 UFC·WSOF 뿐이다. 그렇다고 로드FC 35만 좋았다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4분기 포함 직전 12개월 이벤트 퀄리티 평균치에서도 로드FC는 세계 5위로 측정됐다.
로드FC는 이러한 위상에 걸맞은 양적인 팽창도 보여준다. 대회 출전선수 규모 자료를 보면 최근 9개월은 세계 7위, 직전 4달로 범위를 좁히면 5위에 해당한다.
상기한 로드FC 35는 영화배우 김보성(51)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으로 화제였다.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과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7·미국),
팀 MMA 4 라이프는 로드FC 체급 불문 최고 선수로 김수철을 꼽았다. 2위는 마이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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