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수비하러 나오라고 한 것인데...”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 주장 이대호(35)가 취재진 앞에서 서서 전날(29일) 퇴장 상황을 설명했다.
29일 두산전에서 4번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4회초 2사 1,2루서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투수 장원준의 아웃코스 공에 배트를 갖다 댄 타구가 포수 앞쪽에서 튀어 올랐다. 이대호는 파울로 판단하고 타석을 벗어났지만, 문동균 구심의 파울콜은 없었다. 이에 두산 포수 박세혁이 공을 잡아 이대호를 태그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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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린다. 경기에 앞서 롯데 이대호가 외야에서 웜업을 마친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이대호는 “많은 팬분들 앞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퇴장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억울함이 덜 풀린 듯 했다. 그는 “헬멧을 던진 것에 대해 퇴장을 했다고 들었는데, 내가 헬멧을 세게 집어던진 것도 아니고, 굴린 정도였다. 그리고 헬멧을 던질 때는 퇴장 선언이 나오지 않았다. 판정에 불만이 있었고, 화가 났던 것도 사실이지만, 승복하고 들어왔다. 그런데 3루심이 대뜸 다가와서 ‘너 뭐야? 뭐하는 거야’ 이러시더라. 나는 더 이상 부딪히기 싫어서 선수들보고 ‘빨리 수비 나온나’하며 손짓을 했는데, 그것을 팬들 선동을 했다고 하면서 퇴장명령을 내리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자신에 화가 많이 난 상황에서 그것을 풀기 위해 한 측면도 있었다. 물론 헬멧을 던졌을 때 퇴장명령이 나왔다면 바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런데 팬들을 선동했다고 하셔서 다시 항의를 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대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 이대호는 “심판님들도 고생 많이 하시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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