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경기 무실점 행진은 끝이 났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4-4 동점인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9회까진 괜찮았다. 5번 매니 피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후속 헤수스 아귈라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키온 브록스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올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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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2일(한국시간)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5-7로 밀워키에 패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지만, 10회초 첫 주자가 실책으로 나가며 실점이 모두 비자책 처리돼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9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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