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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앙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
스페인 ‘마르카’는 5일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갈락티코'(최고의 선수들만으로 구성하는 레알 마드리드 정책)를 위해 다음 여름 이적 시장 때 음바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AS 모나코를 이끌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꺾은 음바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망 등과 같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영입에 앞서 있는 이유는 감독인 지네딘 지단의 존재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시즌 음바페는 “어렸을 때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내게 말을 걸었던 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라며 “그는 나를 감동시켰다. 비록 프랑스를 떠나기에 너무 어려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AS 모나코 이적을 선택했지만, 그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비화를 밝혀 화재를 모았다.
또한 당시 그의 우상인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음바페는 수줍게 호날두의 옆에 서서 손으로 브이(V)자를 지었다. 음바페는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 ‘호우’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지단은 프랑스 선수들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과 카림 벤제마 등과 같은 프랑스 선수들이 지단의 설득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로 왔고, 현재 중용 받고 있다. 4년 전 지단에 의해 레알 마드리
관건은 이적료와 시기. AS 모나코의 바딤 바실리예프 부회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후에 음바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음바페의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를 원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류일한 객원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