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 도전에 실패했다. 팀은 스윕에 성공했다.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여기에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커터까지 섞어 피츠버그 타선을 막았다.
1회 첫 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좌익수 옆 떨어지는 타구로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그는 무사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중견수 뜬공, 앤드류 맥커친을 헛스윙 삼진, 그레고리 폴란코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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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투구 수를 아낀 마에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완봉에 도전했지만, 상대 타선과의 네번째 승부는 무리였다. 조시 해리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연속 안타, 첫 실점을 허용했다.
마에다는 다음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 8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5.03까지 끌어내렸다. 그랜트 데이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5-2로 이기며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을 스윕했다. 시즌 20승 14패, 피츠버그는 14승 20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필요할 때 득점을 뽑았다. 1회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이 터졌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어틀리의 우익수 키넘어가는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웨이드 르블랑, 조니 바르바토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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